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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구청별 각종 일자리사업과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하다. 지자체별 강좌나 노인대학 등 배움의 기회도 많다. 어르신 전용 영화관등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영화도 즐길 수 있다. 봉사 등 각종 사회활동은 친구를 사귀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노년시대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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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행복을 위해서는 활기찬 생활이 기본이다. 하지만 이미 어르신들은 배우자와도 사별했거나 10년지기 20년지기 죽마고우와도 사별했을 수 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이상 주변에 없다고 마음을 닫고 고립된다거나 우울해하지 말고 가까운 지역내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새 친구를 사귀는 기회로 삼아보자.
기관별 관련 자료에 따르면 경제·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6.25 전쟁 등을 겪으며 문화 향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우리 어르신들은 여가 시간을 대부분 라디오 청취나 TV 시청 등 소극적 활동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외 활동에 참여하며 친구를 사귀는 것은 특별히 돈이 드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노년의 삶을 풍요롭고 알차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만남의 기회를 늘려가야 한다는 점이다.
축제 및 문화활동 등을 포함해 봉사활동, 강좌참여, 일자리참여 등을 늘리면 자연히 친구를 사귈 기회도 늘어난다. 자존감을 높이고 지식도 쌓고 소득도 늘리며 외로움도 해소하면서 친구를 찾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먼저 가까운 시청 및 구청에서 마련한 자원봉사 활동과 일자리부터 적극 참여해보자. 특히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자원봉사센터에도 과감히 문을 두드려본다. 당일 3시간~6시간 가량 진행되는 봉사활동의 기회는 많다.
지역 시니어클럽 등에서 벌이는 각종 일자리는 소득에도 보탬이 되면서 친구 사귀는 데도 최적이다. 카페나 음식점 등 매장운영에도 참여해본다.
지역별 노인복지센터 강좌와 일자리, 자원봉사에도 관심을 갖는다. 관심사를 중심으로 지역별 노인대학 강좌도 적극 수강한다. 특히 노인대학은 60세이상이면 남녀노인 누구나 1년 내내 수시입학할 수 있으며, 월 1회 정신수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 2회 한글, 영어, 서예학과가 마련돼 있다. 주 1회 장구 및 율동, 노래, 수지침 교실 등도 무료로 열린다. 또한 건강 상담과 함께 미용이나 목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인문학 강의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어르신 아카데미’ 등 지자체별 강좌도 적극 수강하도록 한다. 지난 3월 13일부터 개강한 이 아카데미 수강 연령층은 60대 중반의 은퇴자들이 대부분으로 여성 노인은 이따금 눈에 띄는 정도다.
2008년부터 시범운영돼 지금까지 1만여명이 혜택을 받아왔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연 1회 시행 중인 ‘노년기 건전한 만남을 위한 미팅’에도 참여해 이성 친구도 만나본다.
또 거주 지역이 서울이라면 ‘노인 영화제’를 포함해 계절별 축제 장소도 직접 가보고 서울시나 부산시에 거주 중이라면 ‘노인전용 영화관’도 적극 이용한다. 서울 종로 낙원상가에는 ‘실버영화관’, 서대문구·송파구에는 ‘청춘극장’이 마련돼 있다. 부산 진구 ‘리프레쉬 영화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호영 기자 eesoar@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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