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노인들은 한두 가지 약을 항상 복용한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유혹에 빠져 쉽게 검증돼지 않은 식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최근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노인 둘에 한명은 불법 판매 등에 경험이 있고, 또 구입한 노인의 87%가 건강보조식품을 선택했다고 하니, 노인들의 건강욕구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식품이 좋고, 나쁘고에 대한 정보가 없는 노인들은 자칫 우매한 소비를 하기 쉽다.
이에 (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잘못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상식 7가지를 엄선해 발표했다.
▲건강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같은 말?
아니다. 건강식품은 가시오가피, 상황버섯, 동충하초, 마늘엑기스, 홍삼음료 등은 건강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식약청으로부터 인증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건강기능식품이란 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만병통치약?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일상적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을 보충해주고,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생활습관병의요인을 저하시켜줌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거나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무조건 몸에 좋다?
복용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섭취해야 한다. 모든 제품이 다 몸에 잘 맞을리는 없으므로 구입시 제품에 표시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 중에 섭취해도 괜찮다?
그렇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에는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이 고농축 돼 있기 때문에 여러 성분들이 동시에 흡수되면 직·간접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수도 있다. 그러므로 섭취 전 전문가와의 상담을 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양약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 없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종류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거나 다른 약과 동시에 먹으면 좋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에는 많은 성분들이 흡수돼 있으므로 먹는데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자주 먹을 수록 좋다?
과다 섭취는 소화불량, 피부 발진, 가려움 증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권장량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건강기능식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섭취해도 무방?
아니다. 성인 기준의 용량이나 함유량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아이들은 어린이용 용량을 먹는 게 좋다.
<출처 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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