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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 면역력 급격히 떨어뜨려… 노년기엔 치매 발병률도 높여 잠에서 깬 후 개운하게 맞이하는 ‘좋은 아침’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불면증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코로나19로 근심과 스트레스가 쌓이고, 제한된 실외 활동으로 운동량도 부족하며, 햇볕도 충분히 쬐지 못하는 탓이 크다. ◇수면 부족, 면역력에 직접 영향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쌓인 피로를 풀어 심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수면시간이 짧아지면 신체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질병에 취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고혈압·당뇨·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위험도가 높아지고 비만이나 우울증·불안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미국 UCSF(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에서 건강한 성인남녀 164명을 대상으로 숙면과 면역력의 상관관계를 실험했다.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후 감기 여부를 콧물검체로 확인한 결과, 실험 시작 전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참가자에 비해 6시간 잔 경우는 4.2배, 5시간 이하는 4.5배나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이 적을수록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 생긴 활성산소를 중화·해독하며 암세포에 대항하는 항종양 작용 등 다양한 방어 기능을 한다. ◇노년기 수면유지장애는 치매 발병률 높여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장애’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수면유지장애’로 나뉜다. 특히 노년기 불면증은 잠에서 깬 후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수면유지장애’가 많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치매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해마다 뇌의 크기가 점차 줄어들고, 뇌 크기가 줄면 노인성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수면장애와 뇌 크기의 상관관계는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더욱더 분명하게 나타났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신경 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 장애를 일으키며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면서 생긴 베타-아밀로이드는 숙면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 치매 단백질은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뇌에 축적된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잘 자려면 기상 시간 지키는 게 중요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상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깨는 시각이 일정해야 우리 몸은 정상적인 리듬을 찾는다. 잠자리에 든 시간과 상관없이 정해 둔 시각에 기상하는 습관을 반복한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므로 가급적 이 시간에는 잠을 자는 게 좋다. 낮에 30분 정도 햇볕을 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밤에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감태 추출물, 깊고 안정적인 수면 시간 늘려줘 제주 청정 해역 깊은 바다에서 나는 감태 추출물이 최근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으로 밝혀졌다. 감태에는 해양 폴리페놀의 일종인 ‘플로로타닌(Phlorotannin)’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감태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수면의 질 개선에 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 인정은 지표 성분 디엑콜 30mg 섭취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감태 추출물 제품을 선택할 때는 ‘디엑콜 30mg’ 함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 김수정 헬스온더테이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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